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024년 새해를 맞아 “보훈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도록 보훈정책을 더욱 혁신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2일 보훈부가 공개한 신년사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정성껏 모시고 예우하며 이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보훈행정을 펼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이를 위해 우선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합리화해 보상과 지원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보훈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고품격 의료지원체계로 도약하겠다”면서 “보훈병원에서 국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 인프라도 대폭 확충해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미래세대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평소에 자연스럽게 보훈을 체험해 보훈에 대한 성숙한 의식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보훈이 국민의 일상 속에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근무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도 보훈의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제복을 입은 영웅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사회적인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선진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훈외교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겠다”라면서 “특히 6?25전쟁으로 맺어진 참전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이어가 보훈을 대한민국 외교의 핵심자산으로 육성하겠다”라고 했다.
강 장관은 특히 “저는 보훈 혁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조직, 인원과 같은 하드웨어의 변화와 동시에 보훈정책, 제도와 같은 소프트웨어의 변화를 우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면서 “수요자인 국가유공자와 국민 중심으로 관점을 더욱 전환하고, ‘그분들이 보훈부에 무엇을 바라는지’를 깊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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