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 전선에서 포탄사격·기동훈련…“즉·강·끝 대응태세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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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2일 15시 03분


육군은 예하 각급 부대가 ‘즉·강·끝’ 대응태세 확립을 위한 포탄사격 및 기계화부대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즉·강·끝’ 원칙은 적이 도발하면 ‘즉시, 강력하게, 끝까지’ 단호하고 공세적으로 대응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게 한다는 응징 원칙을 일컫는다. 2포병여단이 강원도 화천에서 K9자주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4.1.2 뉴스1
육군은 예하 각급 부대가 ‘즉·강·끝’ 대응태세 확립을 위한 포탄사격 및 기계화부대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즉·강·끝’ 원칙은 적이 도발하면 ‘즉시, 강력하게, 끝까지’ 단호하고 공세적으로 대응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게 한다는 응징 원칙을 일컫는다. 2포병여단이 강원도 화천에서 K9자주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4.1.2 뉴스1
육군의 예하 각급 부대가 ‘즉시·강력하게·끝까지’(즉·강·끝) 대응태세 확립을 위한 포탄사격 및 기계화부대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2일 “2024년 새해를 맞아 엄중한 안보상황 속 상시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적 도발 시 강력한 대응 및 응징 의지를 다지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훈련에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2신속대응사단, 6·7·12·15·22보병사단, 8·11기동사단, 2기갑여단, 2·3·7포병여단, 12·17항공단 등 육군의 다수 부대가 참가했다. 사실상 전 전선에서 훈련이 진행된 셈이다.

특히 대화력전 수행체계의 핵심인 K9A1·K9 자주포와 유사시 적의 심장부로 신속히 기동하는 K2·K1A2 전차, K21 장갑차, K600 장애물개척전차 등이 투입돼 실제 포탄사격 및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각 부대별 훈련장에서 적 포탄이 우리 영토에 떨어지는 화력도발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적의 화력도발을 아군의 대포병탐지레이더와 무인항공기(UAV) 등이 식별하자, 포병 화력이 식별된 적 도발 원점과 지휘부, 지원세력에 강력한 대응사격을 가했다.
육군. 2기갑여단이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K1A2전차 기동 및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4.1.2 뉴스1
육군. 2기갑여단이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K1A2전차 기동 및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4.1.2 뉴스1

아울러 부대별로 전술집결지 점령, 장애물지대 개척 및 극복, 육군 항공 공중엄호, 급속 헬기로프를 통한 주요지점 확보, 기계화부대 기동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장병들은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계획한 실사격과 기동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며 “훈련에 앞서 신년 맞이 ‘즉·강·끝’ 대응태세 결의를 제창하며 대적필승의 각오를 다졌다”라고 전했다.

훈련에 참가한 2기갑여단 이기범 대대장은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을 통해 우리의 능력과 태세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적과 맞서 싸우게 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적의 심장까지 기동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22사단 손백서 포대장은 “완벽한 화력전비태세를 바탕으로 어떠한 적의 도발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11기동사단 김경덕 중대장은 “전우들과 함께라면 적도, 혹한의 날씨도 전혀 두렵지 않다”며 “2024년 새해에도 거침없이 훈련장을 누비며 적과 맞서 싸울 힘과 의지를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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