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괴한에 흉기 피습을 당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폭력과 테러는 민주주의 적”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와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당한 흉기 피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폭력과 테러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 당국은 철저한 수사와 처벌에 나서야 하고, 극한 갈등의 사회 분위기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와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현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당해 후송됐다. 60~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이재명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한 뒤 과도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가량의 열상을 입었다.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됐다. 현재 묵비권 행사하고 있어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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