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당 상황에 대해 “뒤를 돌아볼 겨를도 없고, 물러날 곳도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서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또 위원장을 돕기 위해 동료시민을 대표해 온 비대위원들과 함께 우리 당은 4월10일 총선 승리로 국민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 위원장을 임명하기 전 ‘당으로 부를 타이밍’이 아니라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도 “타이밍을 볼 만큼 (당 상황이) 여유롭지 못하다”며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절박함으로 대구경북 당원들이 함께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오고 나서 후원금이 평소 대비 5배 이상 쌓이는 점을 언급하며 야당과의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 위원장이 오고 나서 기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 일주일 모셔보니 정말 겸손하신 분이다. 기본적인 시민으로서의 매너가 몸에 배어있는 분”이라면서 “우리가 더 절박한 마음으로, 더 절실한 마음으로, 더 겸손하게 갈 때 승리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에 대해선 날을 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고,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 대통령이 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국정과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국정과제로 약속한 일들을 다 완성하기 위해선 반드시 총선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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