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 대표, 잘 위로해드리라”…정무수석 병문안 방침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2일 20시 06분


코멘트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피습 사건으로 입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문하겠다는 참모의 계획을 보고받고 “이 대표를 잘 위로해드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한오섭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이 대표 위문 계획을 보고하자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석은 일정을 조율해 이 대표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그를 위문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 피습에 대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관계 당국에 신속한 진상 파악 및 이 대표의 치료를 위한 최선의 지원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과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잇달아 참석한 가운데 이 대표 피습 소식을 듣고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국민이 잘사는 데 필요한 정책이라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빠르게 가야 한다”며 “국정 운영에 있어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지만, 리스크를 검토만 하다가 발생하는 리스크가 더 클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2024년이 도약과 변혁의 중대한 기로“라며 ”국민이 희망이 가질 수 있도록 국가 개혁의 틀을 세우자”고 강조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