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으로부터 습격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이 3일 오전부터 유튜버·취재진·경찰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대표가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응급의료센터 맞은편의 어린이병원 입구에는 유튜버들과 취재진이 일제히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진을 치고 있었다.
응급의료센터 앞과 거리에는 경찰 수십 명이 배치돼 삼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20분쯤에는 이 대표의 병문안을 위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방문해 본관 앞이 복잡했다. 일부 취재진은 “통행로를 막고 있으니 자리를 옮겨 진행하자”라며 큰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난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던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든 괴한에게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받았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이 대표의 자리를 비운 채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행위는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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