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중환자실서 일반병동으로 옮겨…면회 불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3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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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면회할 상황이 되지 않아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흉기 피습으로 내경정맥 손상을 입어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가량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을 받았다. 의식을 회복한 이 대표는 중환자실에서 이틀째 치료를 받아왔다.

민주당 영입 인재인 흉부외과 전문의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드시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 투여하고 있다”며 “오늘 아침에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 검사는 양호한 편”이라고 했다. 이어 “환자(이 대표)는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강 전 부회장은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에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돼 향후 예후 관찰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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