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소통 강화·여론조사 관련 예산 64억 편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3일 18시 36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대통령실이 국민소통 강화와 여론조사 관련 예산 등을 증액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대통령실이 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년 예산 사업별 설명자료’에 따르면, ‘국정운영관리’ 예산은 지난해보다 8.4%(4억9900만 원) 늘어난 64억7200만 원이 편성됐다. 해당 예산은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여론조사·정책과제 연구용역 수행 등에 투입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분야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대통령실 예산 중 가장 비중이 큰 건 인건비였다.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직원의 인건비로는 433억2800만 원으로 전년보다 2.1%(9억 원) 증가했다. 대통령실 운영을 위한 기본경비에는 215억5700만 원이 배정돼 지난해 대비 4.2%(8억 6000만 원)가 증액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좌하기 위한 지출인 업무지원비는 지난해보다 9.3%(14억3600만 원)가 늘어난 169억4300만 원이 잡혔다.

시설관리 및 개선은 지난해 대비 25.7%가 증액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3억3100만 원이 늘어난 65억200만 원이 배정됐다. 대통령실 시설물에 대한 지속 관리와 개선에 활용된다.

국가안보 및 위기관리 예산은 지난해보다 1억8200만 원(19.5%)이 줄어든 7억5100만 원이 책정됐다. 해당 예산은 위기관리센터(상황실) 내 정보망 유지·관리, 국가안보 관련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는데 쓰인다. 정보화 추진 예산도 72억85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3.5%(2억6800만 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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