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월1일 개최…80개국 1950명 참가
강릉·평창 경기장·선수촌 등 주요 시설 점검
화장실 위생 강조…"현장 중심 적극적 대응"
한덕수 국무총리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가 열리는 강원 강릉, 평창을 직접 찾아 대회의 안전과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원 2024 조직위원회(조직위)는 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강원 2024의 개최지인 강원 평창 및 강릉 일대를 방문해 조직위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기장, 개회식장, 선수촌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청소년올림픽대회는 스포츠, 교육, 문화를 통합한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다. 동계와 하계 대회가 4년마다 개최된다.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최초로 열렸던 동계 대회는 올해 4번째 대회를 맞는다. 강원 2024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강원 강릉, 평창, 정선, 횡성 일대에서 열린다. 80여 개국 1950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한다.
한 총리는 그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등 관계 기관을 통해 대회 관련 주요 동향을 살폈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서는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으로부터 강원 2024 분야별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한 총리는 조직위 사무소를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안전사고 방지, 문화·체험 프로그램 준비, 경기 관람과 행사 참여 안내 및 편의 제공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스키점프센터를 찾아 9개 경기장 및 각종 편의 시설 등 제반 준비 상황을 확인했고, 바이애슬론센터에서는 관중 편의를 위해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의 설치 및 운영 계획을 보고 받았다.
한 총리는 “위생은 대회의 인상을 좌우하는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인 만큼 과도할 정도로 챙겨달라”며 “특히 겨울에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화장실 동파 등 예기치 못한 상황도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평창돔 체육관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으로 이동해 개회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원으로 개최되는 개회식이 차질 없이 진행돼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라는 대회의 메시지가 잘 드러나도록 준비해달라”고 전하면서 철저한 인파 및 동선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강릉 선수촌인 원주대학교 기숙사도 방문해 조직위로부터 선수 숙박과 식음 준비 현황을 보고 받았고 객실을 살폈다. 그는 “청소년 선수들의 기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안전과 위생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조직위, 강원도, 문체부가 남은 15일간 선수단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장미란 문체부 2차관, 김진태 강원지사, 진종오 공동 조직위원장 및 김철민 사무총장,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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