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김건희 특검, 선거 앞둔 ‘억지 기획’…재의 요구 맞아”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5일 09시 31분


"친문 검사들이 수사했으나 불기소…국민들 판단할 것"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연말 야당 주도로 처리된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 하는 게 맞다”고 5일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건희 특검법이 “선거를 앞에 놓고 기획적으로 기획특검을 한 것”이라며 “있을 수 없는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을 포함한 ‘쌍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고려 중이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1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인 오는 9일에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결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행자가 이럴 경우 다가오는 총선 민심에 미칠 영향을 묻자 성 의원은 “친문 검사들에 의해 수사를 했었던 건데 왜 그때 기소를 못 했나. 91명 중 90명이 무혐의가 됐다”며 “국민들께서 정확하게 판단 내리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광주를 방문해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저희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다만 개헌을 추진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선거가 90일 남았는데 개헌을 하자 이거 자체가 정치적인 것”이라며 “아마 22대에 가면 자연스럽게 국가의 틀이나 권력 구조까지 전체적으로 여야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성 의원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과거 의원 시절 독도 영유권 분쟁은 사실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대답을 분명히 했는데 왜 그걸 지금 끄집어내냐”고 반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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