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李 헬기 이송’ 논란에…“불법성에 대해 조사 의뢰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5일 16시 40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은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대병원 전원 논란’에 대해 “불법성에 대해 조사 의뢰하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5일 페이스북에서 “환자 보호자를 대신할 보좌진으로서 환자가 정신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가족의 간호를 받을 수 있게 병원에 요청한 것이 위법하며 윤리적으로 비난받고 사과해야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전날 부산시 의사회 등이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에 대해 ‘지역의료 무시’ ‘헬기 이송 특혜’ 등이라고 지적하자 이를 전면 반박한 것.

김 부실장은 “부산대 외상센터에서 결정하고 시행한 의료행위에 대해서 왜 부산의사회는 의료행위의 결정권이 없는 저와 민주당을 비난하냐”며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 환자 전원과 닥터 헬기 이송의 불법성에 대해서 조사 의뢰 하시면 명쾌하게 밝혀질 일”이라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부실장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민주당 ‘영입 인재’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각에서 특혜시비를 걸고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의 의술 차이를 말하는 것은 회복 중에 있는 이 대표를 칼로 찌르는 행위와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