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에 “특검 민심 회피하려는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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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6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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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24.1.3/뉴스1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24.1.3/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6일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검토에 대해 “그동안 한사코 거부해 왔던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주장은 거부권 행사에 분노한 특검 민심을 회피해보려는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특검 민심을 제2부속실 설치로 돌려세우려 하느냐. 빵 대신 과자 부스러기로 특검 민심을 호도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제2부속실 설치는 특검의 대안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외쳤던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을 스스로 무너뜨려 놓고도 반성은커녕 오만과 독선으로 민심을 외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던 대통령은 왜 국민의 명령인 특검법을 거부했는지 답해야 한다”며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는 특검 민심을 제2부속실 설치와 같은 얄팍한 수단으로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겨냥해선 “대통령실 주장에 동조하며 김건희 여사 호위무사를 자인한 아바타 비대위원장이나, 국민의힘 입장문을 표지 갈이 수준으로 재탕해 거부권을 옹호한 심부름센터 법무부의 행태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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