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원칙과상식 이낙연·이준석과도 함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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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0일 09시 40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2.3/뉴스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2.3/뉴스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원칙과상식은 이낙연 전 대표 뿐 아니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같은 날 예정된 기자회견에 대해 ‘탈당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 측근은 아니고 몇몇 의원들이 중재안을 만들테니 일요일 정도로 (회견을) 늦추면 어떻겠나(라고 했다). 중재안은 조기 통합 선대위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라며 “최고위는 유지하고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이었는데 저희가 요구해왔던 것과 결을 달리하기 때문에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선 “이 전 대표가 신당의 간판을 맡을 생각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대선에도 관심이 없고 당권에도 관심이 없다는 말을 명확히 하지 않았나. 그 정도의 진정성은 충분히 믿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함께 할 수 있는 대상이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젠더 문제 갈라치기나 장애인 문제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는 얘기를 했었다”며 ‘얘기 하면서 (논의)하는 것이고 선결 조건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성희롱성 발언 논란을 일으킨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징계 수위를 논의한 것에 대해선 “사적인 관계에서 징계 수위가 논의되는 것은 공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사당화의 완전 증거를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다.

한편 원칙과상식의 또 다른 멤버인 윤영찬 의원은 이날 “저는 오늘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 함께해 온 원칙과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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