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외교부 장관으로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68)를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조 전 대사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경제 통상과 다자 외교 분야 경험이 많은 조 전 대사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경제 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법대와 옥스퍼드대 대학원을 졸업한 조 전 대사는 제13회 외무고시 합격 후 1979년부터 외무부(현 외교부)에서 근무했다. 주태국대사관, 주미대사관 서기관을 거쳐 외교부 장관실 보좌관, 통상2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주제네바 대표부, 주미대사관 참사관, 주스페인대사관 대사를 지냈다.
이와 함께 조 전 대사는 외교부에서 통상정책담당 심의관, 지역통상국국장, 통상교섭조정관, 개발협력대사 등을 맡았다. 이어 외교부 제2차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를 지냈다. 현재는 유엔개발계획· 유엔인구기금·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 집행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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