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수술 경과 좋아…이재명 당무 복귀 조만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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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1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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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2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2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흉기 습격을 당한 이재명 대표의 상태에 대해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하는데 당무 복귀를 조만간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다행히 부산대병원 의료진이 초기 응급처치를 잘해 주셨고 서울대병원에서도 수술을 잘해주셔서 경과가 좋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따로 한 얘기는 없었나’는 질문에 “최고위원들한테 따로 당부한 건 없었다. 다만 밖에 나와 간단하게 인사말 드리기 전에 병원 안쪽에서 개인적인 얘기들은 잠깐 했다”며 “본인께서도 그냥 현장에서 이렇게 죽나 보다 이렇게까지도 생각하셨나 보시더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김모씨(67)에게 흉기 습격을 받고 입원한 지 8일 만이었다. 혈관 재건 수술을 받은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무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최고위원은 전날 경찰이 피의자 김씨의 변명문과 당적 등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경찰이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받았다”며 “범인이 직접 썼다는 남기는 말 전문이 공개돼야 범행 동기에 대한 억측이 해소될 텐데 그런 게 많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범인의 신상정보와 당적 비공개 결정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총리실 산하의 대테러 종합상황실에서 사실관계가 틀린 괴문자를 유포했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경위와 의도에 대한 수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경찰이 현장에 대응하고 사후에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많이 감춰지고 있다”며 “전날 홍익표 원내대표께서 (이에 대한) 특검과 국조 언급이 있었는데 수사 결과를 볼 때 은폐하고 축소하려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추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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