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탄핵, 재심 없어…헌법재판소 판결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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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1일 09시 52분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27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7.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27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7.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탄핵은 재심이 없다”고 말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본인의 온라인 정치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이같이 밝히며 “헌법재판소 판결에 재심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탄핵 결정에 대해 억울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재심 또는 재평가를 고려하고, 시사하고 있다”고 하자 홍 시장은 “헌재 판결에 재심은 없다”고 썼다.

앞서 지난 8일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좌파진영과 합심해 박근혜를 끌어내리더니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바로잡혔냐. 그때 박근혜를 위한 변명을 단 한마디라고 한 적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이 잘못됐다’고 탄핵 대선 때 시종일관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우파는 비겁하고 좌파는 뻔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그만 자중들 하라. 부끄러움을 모르면 좌파와 똑같아진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의 이런 언급은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과거 ‘친박’(친 박근혜)을 비롯해 최근의 ‘친윤’(친 윤석열) 등 이른바 ‘계파 정치’가 꿈틀거리는 것과 관련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대선 후보 시절 “나는 계파도 없이 지금 이 자리에 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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