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철규, ‘윤심 공천’ 우려에 “당 계파 없어…한동훈 교감 안 해”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1일 15시 33분


공관위 인선 발표…용산발 공천 우려도
“당내 친윤 비윤 없어…당 같은 방향”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에 참여할 공천관리위원으로 내정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심(윤석열 마음) 공천’ 우려가 나오는 것을 두고 “당에 계파가 어디 있나”라며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를 나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우리 당에 유리한 결과물이 나오도록 일하는 게 목표다. 당에 무슨 계파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여당 의원이 대통령하고 반대되면 야당으로 가지, 뭐 하러 여기에 있나. (친윤은) 잘못된 프레임”이라며 “지금은 당이 다 같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곡관리법도 그렇고 간호법도 그렇고 (당이) 다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았나. 개인의 특별한 신념으로 반대한 한두 분이 있었지만 편을 갈라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친윤 비윤이라는 게 없다. 비윤이 (당에) 있나”라며 “대통령께서 퇴임하고 난 뒤에 정치를 또 하는 게 아닌데 왜 자꾸 (친윤 비윤으로 가르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교감이 있었는지 묻는 질의에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도 이날 친윤 핵심인 이 의원의 인선에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 지금 당을 이끄는 것은 나다. 그리고 공관위원장도 있다”고 일축했다.

11일 국민의힘 따르면 이날 공개된 공관위원 10명 가운데 현직 의원은 이철규, 장동혁, 이종성 의원 등 3명이다. 사무총장인 장 의원은 당연직으로 합류가 예정됐던 점을 감안하면, 새롭게 발탁된 인원은 2명이다.

이 가운데 이 의원의 경우 친윤 핵심으로 불리며, 이미 한 위원장과 함께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면서 인재영입위원장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한 위원장이 이를 유임시킨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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