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12일 인재 영입 발표…아주 좋은 분”[중립기어 라이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1일 16시 07분



개혁신당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개혁신당의 1호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 출연해 “내일(12일) 공약 발표를 하려고 했는데 인재 영입 발표가 치고 들어왔다”며 “아주 좋은 분을 모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 영입 인사에 대해 “굉장히 좋은 분이다. 저희의 총선 전략을 다 총괄을 맡겨도 부족함이 없을만한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일정 상 내일 오전 10시 20분 ‘개혁신당 관련 거취 표명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이 때 개혁신당의 1호 영입 인사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 〈중립기어〉
○ 일시: 1월 11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인터뷰: 개혁신당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 국민의힘 박상수 변호사
○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
(전략)

▷권기범 기자
CBS 얘기 꺼낸 김에 하나 여쭤보면 조응천 의원하고 뭔 얘기를 거기서 하신 거예요?

▶천하람 위원장
저희가 얘기한 게 저는 솔직히 조응천 의원한테 말씀드린 게요. 아니 합쳐서 망할 거면 왜 합치냐.

▷권기범 기자
합쳐서 망할 거면 왜 합치냐.

▶천하람 위원장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서로 베스트 컨디션으로 키워서 와서 정말 좋은 형태로 국민들께 어떤 명분 있는 정말 좋은 토론이 됐든. 공개된 형태의 대화와 타협이 됐든. 그런 게 있어서 컨벤션 효과가 나야 의미가 있는 거지. 뭉쳤는데 또 서로 멱살잡이하고 지분 내놔라 비례 이건 우리 거다, 이딴 소리 할 거면 저희는 정말 연대하는 게 사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그리고 저희는 사실 개혁신당은 진짜 조심하는 게. 그냥 양당이 싫어서 단지 3당으로 모여있다라는 느낌을 드리는 게 싫어요.

▷권기범 기자
반윤 반이재명 이렇게.

▶천하람 위원장
그게 아니라 저희는 진짜 미래의 세력이다. 그리고 이번 선거 이후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파이를 늘려가지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큰 물줄기를 만드는 미래의 권력이 될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여기서 막 째째하게 비례 가지고 싸우고 있고 이러면 그게 다 퇴색돼요.
저희는 그런 저희의 생각들, 그리고 신당을 할 거라면 그냥 단순히 둘이 싫어서 이런 게 아니라, 이낙연 대표님의 신당이든 원칙과 상식이든, 본인들만의 세력과 비전을 구축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드렸던 거예요. 그러고 나서 가치를 가지고 합쳐져야 유권자들도 얘네가 뭔가 진짜 새로 일을 한 번 크게 내보려고 하는구나 그게 되는 거지. 서로 있는 지지율에서 니들이 지지율 좀 더 많이 나오니까 좀 양보해. 우리는 현역 의원이 있어 이런 거는 곤란하다.

▷권기범 기자
세를 더 확실하게 만들어서 와라 우리와는 다르다?

▶천하람 위원장
그렇게 얘기하니까 되게 건방지게 들리네. 그거보다 이제 서로의 이제 비전과 철학이 좀 더 구축이 된 다음에 얘기를 해야지. 자꾸 연대 이야기만 너무 해서는 곤란하다.

▷권기범 기자
연대 얘기만 연대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천하람 위원장
아니 그렇기는 한데,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저희가 왜 기를 쓰고 자꾸 정책 발표하고 이런 거 하냐 하면. 저희의 색깔도 보여드리고 가치도 보여드리고 미래 비전도 보여드리고 해서 지지율을 높여야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있는 것 가지고 합치자. 그러니까 정치라는 건 갖고 있는 거를 지키려고 하는 생각에 빠지는 순간부터 유권자들이 줄어듭니다. 지지층이 줄어들어요. 그래서 갖고 있는 것 갖고 서로 그냥 ‘쫄래쫄래 뭉칩시다’가 아니고요. 유권자들이 우리한테 지금 응답해 주시는 분들이 무슨 표 맡겨 놨습니까? 그렇잖아요. 지금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이렇게 지지하겠다고 여론조사에서 응답하시는 분들이 우리한테 표 맡겨놓은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걸 지키려고해서는 안 된다. 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시너지가 나는, 어떤 원칙 있는 연대 논의를 해야 된다 그런 거예요.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제가 그냥 궁금해서 사실 여쭤봤는데 거기서도 되게 깊은 이야기들이 나오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하나씩 여쭤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당, 가칭으로 개혁신당으로 해놓으셨는데. 그런데 다른 데서 얘기하시는 걸 보면 애착이 굉장히 많아서 그냥 이대로갔으면 좋겠다 하시는데 어떻게?

▶천하람 위원장
그게 이제 표면적인 이유고요. 현실적인 이유는 당명을 또 바꾸려고 하면 행정 절차에 또 시간이 걸려요.

▷권기범 기자
그런가요?

▶천하람 위원장
이미 어제 시도당 개별 시도당별로 시도 선관위에 저희 당원 명부랑 이런 것들을 등록을 했는데 이거를 만약에 또 당명을 바꿔서 등록을 하려고 그러면 또 변경 신고 절차 같은 것들이 좀 걸려요. 그러니까 그게 그렇게 헤비한 절차는 아닌데 일정이 조금씩 딜레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아무튼 개혁신당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정체성에도 잘 맞고 괜찮다 하시는 분들도 있고 행정 절차에 문제도 있고 해서. 계속 가게 될 가능성이 그래도 좀 높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중략)

▷권기범 기자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아까 저희 1부 때도 계속 얘기가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게 이른바 제3지대의 움직임이 최근 들어서 굉장히 격렬해지고 있는 느낌인 것 같아요. 하나씩 여쭤보면, 어제 원칙과 상식 세 분이 탈당을 했는데 이원욱 의원은 또 이준석과 함께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시고. 또 위원장님도 윤영찬 의원 탈당 불발된 게 아쉽다 뭐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좀 오늘 조응천 의원하고 얘기하신 거 비롯해서 좀 함께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나요?

▶천하람 위원장
저희는 정말 적극적으로 대화하려고 하고요. 화학적 결합을 포함해서 모든 옵션 열어놓고 진지하게 대화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너무 연대 논의에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원칙과 상식 멤버분들도 쉽지 않은 거 압니다. 사실 저도 어제 정책 발표하고 그랬는데, 정책 발표 치고는 나름대로 저는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정책으로 아니면 미래 비전으로 어떤 언론의 헤드라인을 만들고 국민들의 주목을 이끌어내는 게 사실 쉬운 문제는 아니거든요.

▷권기범 기자
쉽지 않죠.

▶천하람 위원장
그런데 저는 원칙과 상식에 계시는 분들이시라면 또 각자 정말 당에 대해서 혁신적인 소신 있는 입장들을 많이 밝혀오셨던 분들이고, 그런 작업들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좀 힘을 실을 필요들도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저희와 정책에 대해서 내지는 어떤 정치를 하는 방향성이나 태도의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는 얼마든지 토론할 생각이 있다.

▷권기범 기자
토론.

▶천하람 위원장
공개적으로 저희는 대화하고 토론하고 하는 그 모습들에서 국민들이 ‘야 쟤네가 모이면 맨날 지분 갖고 싸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둘이 색깔은 좀 다르지만 이 색깔이 다른 데서 합리적인 토론을 하는 모습이 우리가 거대 정당에서 원했던 건데. 그런데 거대 정당은 이럴 생각도 없고 능력도 없으니 차라리 여기를 우리나라의 주류 정치 세력으로 만들어서 당 내에서 굉장히 건전한 토론이 나왔으면 좋겠다. 봤을 때 좀 흐뭇하다’ 이런 느낌을 저는 드렸으면 좋겠어요.

▷권기범 기자
그러니까 정책적인 어떤 건전한 토론 같은 거를 좀 해서 뭔가 방향성에 대한 서로.

▶천하람 위원장
아니 계속 무슨 누구누구가 들어오네 누구랑 어떤 얘기를 했고 어디까지 진척이 됐고 양향자 대표 금태섭 대표는 어떡할 거냐 이런 얘기만 계속 뉴스를 장식해서는 곤란하다. 저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위기감을 느껴요. 이거는 뭔가 정말 비전이 있고 미래 세대 미래정치의 어떤 가능성을 보여드려야 되는데 그냥 날이면 날마다, 총선 때마다 오는 제3지대 연대논의여서는 안 된다. 그거는 과거에 말로만 새정치라고 하면서 3당을 알박기 하던 분의 역할로 남겨드리고, 저희는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얘기들 그런 걸 해야 된다고 봐요.

▷권기범 기자
그럼 이제 토론을 만약에 한다, 원칙과 상식에서 하자고 했다. 그러면 어떻게 몇 대 몇으로?

▶천하람 위원장
저는 기분이 너무, 어떻게 상상을 한번 해보십시오. 예컨대 이낙연 전 대표와 조응천 의원 그다음에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과 천하람 창준위원장 이런 식으로 2 대 2 구도로 토론한다.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그리고 그게 꼭 고정될 필요 없어요. 어떤 토론에서는 과학기술정책과 관련해서는 양향자 대표님도 오셔서 하시고 또 당내의 민주적인 의견 수렴, 당내 민주주의와 관련해서는 금태섭 의원님도 하시고. 어제 보니까 새로운 선택인가요? 거기 조성주 대표도 또 호봉제나 정년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진보적이지 않은 또 굉장히 틀을 깨는 제안들도 하셨더라고요. 노동 이슈에 대해서는 그러면 조성주 대표나 이원욱 의원 또 저희 쪽에서도 적당히 또 이준석 천하람 이기인 허은아 이렇게 쭉 해가지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할 데가 없으면 저희 유튜브 채널에서 해도 돼요. 그리고 중립 기어에서도 분명히 저는 섭외욕심이 있으실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제가 방금 그 생각을 약간. 우리가 해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역시 예리하게. 그러면 약간 정책 공약 얘기하신 거 여쭤보면, 어제 발표하셨던 2호 공약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래도 주목을 많이 받기는 받았는데 이렇게 많이 회자는안 되는 것 같기는 해요. 한 번 더 한번 설명을 좀 해 주시죠. 배경과 내용과.

▶천하람 위원장
그러니까 이게 이제 이름은 교육 공약인데 실제로는 저출산과 지방소멸 대책의 시작점입니다.

▷권기범 기자
저출산과 지방 소멸.

▶천하람 위원장
이게 보십시오. 우리가 애를 낳기에 걱정하는 지점이요, 저도 애 낳기 전에 그랬어요. 지금 애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내가 우리 애한테 최선의 교육을 시켜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부모는 듭니다. 그리고 사교육비 부담 이거 지금 애 없을 때는 너무 그냥 행복하고 그냥 돈 걱정 없이 잘 지내는데, 애 낳으면 이거 사교육비 다 들어가는거 아니야. 그렇죠.

▷권기범 기자
그리고 또 장소도 문제고.

▶천하람 위원장
그러면 학군지에 살아야 되고 학군지로 이사 가야 되면 학군지 다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부동산 문제 다 얽히는 거예요. 그러면 저희가 말씀드렸던 게 중학교 정도에서부터 기숙 학교들 좀 많이 만들자 확충하자. 그러면 저희가 사교육 걱정 자녀 양육 걱정에 시달리는 시기 자체가 대폭 줄어듭니다. 중고등학교의 기숙사가 그러니까 그게 그냥 막 애를 거기다 버려놓겠다. 이런 게 아니라 정말 양질의 교육. 좋은 어떤 사회적인 스킬이 함양되고 급식도 잘 주고 이런 양질의 기숙학교가 있다라고 하면,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드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처음에는 기숙 초등학교부터 한 번 해보자 그랬어요. 그런데 그거는 무슨 북한도 아니고 좀 그런 거 아니냐, 저는 사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 급진적이면 중고등학교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그게 보십시오. 그런 좋은 학교들이 지방에 있다고 생각하면요. 의사도 지방 갈 수 있어요. 의사들 지방 왜 안 갑니까? 솔직히 연봉은 지방이 더 높아요. 지금도 왜 안 가냐 하면 좋은 학교가 없어서 안 가는거예요. 와이프를 설득을 못하는 거예요. 우리 애 그럼 어디 가서 와이프든 남편이든 박사급 연구원들 정말 정말 기능직들 뛰어난 분들 리크루팅이 안 되는 근본 이유가 학군이거든요. 그거를 지방에서 좋은 기숙학교를 통해서 해결해버려야 된다. 그러면 진짜 이 지방의 어떤 기업 유치나 아니면 연구소 유치나 창업 지원이나 게임 체인저가 될 거다. 그래서 오시는 분들한테 인센티브를 드리면 되잖아요. 훌륭한 분들 50대 우리 지역에 있는 이 기숙학교에 자녀가 입학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권기범 기자
그런데 저도 사실 모든 사람들이 저출산이나 이런 지방 소멸 문제에 다 관심이 많고 해결하고 싶은데 중고등학교 때 거기 가서 생활을 하더라도 결국은 좋은 대학들이 서울에 있으면 다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이렇게 그냥 해결이 안 되는.

▶천하람 위원장
그래서 저희 그 뒷부분에 바로 나오는 게 지방거점 국립대에다가 예산 폭탄을 투하하자. 제가 또 예산 폭탄의 도시 순천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금 글로컬 대학이니 뭐니 라이즈 사업이니 여러 가지 하면서, 글로컬 같으면 5년에 1000억 원 이런 식의 지원 사업들은 해요. 저는 그거를 뛰어넘는 정말 엄청난 수준의 예산 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UC 계열 그러니까 UC 버클리나 LA나 샌디에고나 이런 대학들 같은 경우에는 어마어마한 지원이 들어갑니다. 주 단위에서.

그런데 우리도 저는 지방거점국립대 중에 특히 앞서 나가는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여러 대학들은 표현이 좀 그렇지만 스카이 이상의 수준이 되도록. 그래야 지역의 인재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역에 기숙학교 좋은 거 해가지고 했는데 다 서울 가더라, 안 돼요. 그러니까 그냥 너희가 의무적으로 지역에 남아야 돼 이딴 게 아니고, 정말 지역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못지않은 좋은 학교가있어서 그럴 거면 ‘내가 굳이 거기를 왜 가’ 할 수 있도록 해야 돼요. 그리고 지금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을 봤을 때는 냉정하게 얘기하면 더 좋아해야 합니다. 더 좋아해야죠. 더 좋아야 남을 인센티브가 생겨요. 그러려면 교육의 질은 냉정하게 얘기하면 돈이거든요. 예산 폭탄해야 됩니다.

▷권기범 기자
대학을 질문이 계속 가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그래도 어쨌든 돈을 벌고 경제생활을 하려면 다시 서울로?

▶천하람 위원장
서울 왜 이렇게 좋아해요?

▷권기범 기자
제가 이제 지방에 살다가 이제 서울로 올라온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천하람 위원장
그러니까 맞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이제 제가 저도 이제 순천대학교에 이제 산학협력단에서 이런저런 심사위원 같은 걸 해요. 그래서 기업의 수준도 보고 대학의 수준도 보고 쭉 보는데 그나마 수도권과 격차가 덜한 게 대학이에요. 그러면 대학의 수준을 먼저 우선적으로 팍 높여놓고 그 대학이 그냥 연구와 학업의 기능만 수행하는 게 아니라 약간 MIT 미디어 랩이나 이런 것처럼 산학연의 어떤 새로운 지식 경쟁력을 지식 산업을 만들어내는 허브 역할을 해줘야돼요. 그래야지 괜찮은 회사들이 그 허브가 있다는 걸 믿고 또 되게 괜찮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수급된다는 걸 믿고 좋은 사업을 가지고 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것부터 일단 시작해야 된다. 안 그러면 그리고 그게 돼야지 시장이나 이런 사람들도 좋은 기업들을 꼬시러 다닐 수가 있어요.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3호 공약도 준비가 다 되신 거죠? 이제?

▶천하람 위원장
네 거의 다 돼 있습니다.

▷권기범 기자
언제 어떤 내용인지.

▶천하람 위원장
원래 저희가 내일 하려고 했는데. 또 인재영입 발표가 좀 치고 들어와서 아마 다음 주로 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기범 기자
인재영입이 어디? 국민의힘?

▶천하람 위원장
내일 보시면 아실 겁니다. 내일 아주 좋은 분을 또 저희가 모시고.

▷권기범 기자
내일 발표하세요. 영남권 현역 의원 그분이신가요?

▶천하람 위원장
미리 말씀드리면. 아무튼 굉장히 좋은 분이고요. 저희의 어떤 총선 전략을 다 총괄을 맡겨도부족함이 없을 만한 분으로 저희.

▷권기범 기자
뭔가 당무에 능통한?

▶천하람 위원장
아주 좋은 분으로 저희가 모실 생각입니다.(중략)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또 3지대 얘기를또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양향자 대표하고 지금 또 연대 가능성이 가장 높다. 어제 또 이준석 대표가 “다른 분들은 한강이면 여기는 청계천이다”, 오늘도 아침에 어제인가 또 들으니까 청계천이 원래 건천이고 이런 얘기까지 하시던데 어떻게 좀 더 이렇게 가능성이 더 높아졌나요?

▶천하람 위원장
저는 양영자 대표님과의 연대는 거의 한 발자국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한 발자국 남았다.

▶천하람 위원장
한 발자국 남았다고 생각하고. 어제 한 언론에서 확실하다 이런 식의 표현을 쓰셨던데 그것은 조금 너무 나간 얘기고. 지금 양향재 대표님이 CES 때문에 출국해 계세요. 그래서 들어오시고 나면 좀 더 본격적인 논의가 되지 않겠나 하고. 다만 이미 저희는 과학 기술이나 어떤 미래 정책 부문과 관련해서 양향자 대표님과 굉장히 깊은 소통을 하고 많은 의견 접근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발자국만 남은 상태다 생각.

▷권기범 기자
그 한 발자국을 누가 가야 되나요? 여기 개혁신당에서 가야 되나요? 양향자 대표가?

▶천하람 위원장
같이 가야죠.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예전에 저랑 인터뷰하셨을 때 현역 의원들이 많이 관심이 있다. 총선 전에 우리 교섭단체도 가능한 규모가 될 수 있다. 이러셨는데 여전히 그건 유효한 대답으로 보면 될까요?

▶천하람 위원장
관심이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희망적으로 봅니다. 다만 이게 저도 저한테 합류를 확정해 놓고도 또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고. 늘 어떤 본인이, 정치인이라는 것은 본인이 직접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에는 확정된 게 아닙니다. 오피셜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겸허하게 많은 분들이 오시기를 그냥 바라고 있고요.

또 저희와 굉장히 긴밀하게 소통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는 말씀 정도만 드리고 또 한 가지는 그냥 저희는 저희가 잘하면 됩니다. 저희 지지율이 높아지게 된다면 저희가 오시지 말라고 해도 서로 오시게 될 겁니다. 그게 중요한 것이지 너무 합류와 연대 이런 것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은 오히려 저희 스타일에 맞지 않다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내일 그 영입 인사 발표하시는 거는 현역인가요? 아니면

▶천하람 위원장
그거는 뭐 지켜보시면 될 텐데

▷권기범 기자
여러분 빨리 지금 채팅창에 뭐라고 질문할지 빨리 써주세요. 하나라도 제가 더 가져가야 방송하는 보람이 있는데. 알겠습니다. 그런데 또 오늘 방송에서 또 류호정 의원하고는 선을 긋는 발언을 하셨던 걸로 제가 봤는데, 그러면 류호정 의원이랑은 뭔가 함께할 수있는 가능성이 적어졌다고 봐야 될까요?

▶천하람 위원장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류호정 의원 여러 가지 평가가 있겠지만 최소한 굉장히 개성 있고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는 통통 튀는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의원직을 계속해서 지키고자 하는 이 모습은 저는 류호정 의원의 장점을 다 퇴색시키고 있다고 봐요. 제가 앞서서도 각자의 매력이나 지지세를 지키면서 사실 베스트 컨디션으로 뭉쳐도 될까 말까입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의 류호정 의원의 모습이나 새로운 선택의 모습은 베스트 컨디션에서 거리가 멀어도 너무나 멀다.

▷권기범 기자
탈당 그러니까 의원직 사퇴를 안 하고 있는.

▶천하람 위원장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새로운 선택의 구성원들도 어느 정도 정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데 그런 메시지들이 새로운 선택 내부에서도 그다지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또 자꾸 방송 얘기를 자꾸 하게 되는데 김웅 의원, 오영환 의원한테도 약간 함께하자 제안하셨는데 어떻게 이렇게 한마디.

▶천하람 위원장
저희가 가는 길이 기득권의 길이고 쉬운 길이라면 참 고결한 결단을 내린 두 분께 저희와 함께하자라는 부탁을 드릴 생각도 없고 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근데 저희가 가는 길이 어렵지만 의미가 있는 길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안위가 아니라 정치적 의미를 생각하신 두 분 의원께서 우리와 함께 본인들이 생각하시던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이 그림 그때 그리려고 했는데 저 인간들이 조금 그리려고 하면 와서 이상한 페인트 덮어씌워버리고, 아니면 그리려는 캔버스 뺏어가고. 그래서 내가 원래 정치 시작할 때 꿈꿨던 그림을 아직까지 완성하지 못했다라고 느끼신다면 저희가 아주 좋고 정말 괜찮은 캔버스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오셔서 마음에 품고 계셨던 그 그림 한번 같이 그려보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접촉 중인 현역 의원도 한 10분정도가 입당 의사를 표현했다라고 말씀도 해 주셨는데.

▶천하람 위원장
입당 의사를 표현하신 분은 소수고요. 확정적으로 얘기하신 분은 소수고 대부분의 분들은 이제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계시는데 오히려 중진 의원들일수록 좀 적극적인 면도 있으십니다.

▷권기범 기자
그래요? 중진?

▶천하람 위원장
왜냐하면 경험이 있으시거든요. 지금 판이 어떻게 흘러간다는 거를 아시고, 자기 얘기하는 사람들이 설 수 있는 공간이 없다라는 것을 더 빨리 캐치를 하십니다. 그 흐름을 읽고 그래서. 오히려 그분들은 굉장히 전략적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지역 옆 지역구들의 후보 구성들이 어떻게 되느냐. 이준석 천하람은 어디에 출마해서 어디에 힘을 주는 거냐. 이 당은 그럼 어디까지 연대를 하고 이념적인 스펙트럼 어디까지 갈 거냐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그렇게 해서 본인 선거에 플러스일 거냐 마이너스일 거냐 그런 것도 계속해서 저희와 소통하면서, 질문하는 부분은 저희한테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야 이렇게 해야 된다, 그런데 이쪽이랑도 또 손 잡아야 된다. 직접적으로 굉장히 디테일하게 논의하시는 분들이.

▷권기범 기자
그런 의미에서 위원장님은 순천으로 결정을?

▶천하람 위원장
저는 사실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당에서는 이준석 위원장을 포함해서 저한테일단 최소한의 전략적 유연성을 열어두자.

▷권기범 기자
우선은 순천인데?

▶천하람 위원장
솔직히 얘기하면요. 그냥 의원분들이요. ‘야 내 옆 지역구에 이준석 천하람 왔으면 좋겠다’ 이런분들 많아요.

▷권기범 기자
약간 이렇게 서로 좀 효과를?

▶천하람 위원장
시너지를 내줬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조금 열어두고 가지만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놓고 보면 저도 순천에서 성적표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4년 동안 열심히 했고 뭐 그렇게 싫어하시지 않아요 저를. 그래서 저는 또 제 나름의 또 어떤 플랜이 있는 것인데 여튼 그래도 당과.

▷권기범 기자
그런 또 계산들을 하시는군요. 그럼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 그건 비슷한 흐름이라고봐야 되나요? TK 쪽을 고려하시지만?

▶천하람 위원장
그런데 꼭 한정 지어놓고 있지는 않고요. 사실은 여론이 만약에 요동쳐서 부산에서 내지는 광주에서 신당 지지율이 확확 올라간다. 그러면 저희가 사실은 부산이든 광주든 대전이든 고려하지 말라는 법이 없죠.

▷권기범 기자
아직 조금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보면서.

▶천하람 위원장
그래서 저희의 당장의 주안점은 지역구 쇼핑할 게 아니고 지지율 높은 지역을 많이 만드는 겁니다. 없으면 저희가 선택한다는 것이 굉장히 공허하죠. 그게 중요한 것이지 지금 여기가 조금 더 잘 나온다고 해서 여기 간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지지율 말씀을 하셔서 최근에 한길리서치에서 쿠키뉴스 의뢰 받아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개혁신당 지지율이 13.9%까지 나왔어요. 거기다가 이낙연 중심의 신당 지지가 8.7% 나와서 두 개를 합친 거의 20%를 돌파하는?

▶천하람 위원장
그런 게 이제 우리 한동훈 위원장께서 싫어하시는 여의도 문법이죠. 그러니까 합치면 20% 될 거다 이런 거는 정말 허구의 얘기입니다. 그거를 하려면 제가 얘기했던 것처럼 시너지가 있고 서로가 상호 보완적인 아주 보기 좋은 모습의 연대가 이루어져야 그게 될 겁니다. 아니면 아주 정말 저희가 말도 안 되게 너무 좋은 모습으로 연대하고 대화도 하고 토론한다면 20% 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가야 되는 것이지 지금 이거 있으니까 합쳐가지고 적당히 떨어져도 한 15%는나오겠네. 그러는 순간 이거는 망하는 겁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어떤 약간 목표 약간 하시는 지지율 정도는 있으실 거 아니에요? 지금 13.9%에서 어느 정도를 더 늘리고 싶은.

▶천하람 위원장
저희는 솔직히 얘기하면 꾸준하게 이 정도 지지율에서 상승하는 흐름만 갖고 가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막판에, 그러니까 유권자분들이 지금은요 지켜보시는 단계입니다. 신당 이거 실체가 있어? 너네들이 정말 정치 현실을 바꿔낼 수 있는 현실적인 힘이 있어? 인재들은 들어올 거야 안 들어올 거야? 뭐 맨날 들어온다고 하는데 진짜 이게 실체가 있는 거야? 그리고 가치는 잘 정립이 된 거야 아니면 잡탕밥이야? 뭐 와서 서로 싸우기만 하는 거야? 지켜보고 계시는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 여러 국민들의 의구심과 허들들을 조금씩 넘었을 때 저는 막판에 중도 무당층을 확 흡수해서 25%, 30%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권기범 기자
막판에.

▶천하람 위원장
그런데 그것을 만들어내려면 저희가 10%대의 지지율에 만족하면 안 됩니다. 약간 히딩크 같은 느낌으로. 아임 스틸 헝그리. 헝그리 정신을 계속 가지고 가야 되는.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저희 마지막으로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제가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보면 저희가 화요일 목요일 방송을 하거든요. 그래서 화요일 방송에서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가 출연을 하시는데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미래를 가겠다고 한 개혁신당한테는 풀어야 될 과제가 있다.
민생 해결이라는 과제랑 젠더 갈라치기 문제를 풀어야 된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천하람 위원장
저희가 민생과 관련해가지고도 조만간 정책을 발표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얘기했던 언론이나 교육계 어떤 정책들도 저는 민생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 지방 소멸 결국 그게 경제활력과도 당연히 직결되는 문제고요. 저희는 그런 식으로 계속 경제와 민생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추가적으로 할 것이고.

젠더 갈라치기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게 약간 올드한 문법입니다. 젠더 문제는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치인들이 이거는 오히려 갈등을 부추긴다. 그런데 미안한 얘기인데요. 저희가 언급하기 전부터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렇죠 저희가 무슨 무슨 해리포터도 아니고 윙가디움라비오사 이렇게 해서 없던 갈등을 만들어낼 수는 없어요. 갈등을 해라 이렇게. 근데 실제로 있어요. 갈등이. 온라인에서 아니면 요즘은 심지어 오프라인에서도 대학가에서도 막 갈등이 표출돼요.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거는 점잖치 않으니, 내지는 혹여 정치권이 건드려서 이 갈등을 표면화할 수 있으니 물러나 있어라 라는 것은 책임있는 정신의 자세가 아니다.

국민들께서 키보드 배틀을 하도록 놔두지 말고, 정치인들이 조금 더 온건하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에서 이걸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대화하고 해결해 나가야 된다.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그것을 뭉뚱그려서 그냥 젠더 갈라치기다라고 평가하시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용기를 내서 문제를 그래도 해결해 보려고 하는 정치인들을 폄하하시는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그 여쭤보다 보니까 시간이 너무 다 돼서 혹시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되나요? 이건 그냥 정국 관련된 거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 2주 정도 됐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천하람 위원장
멋있지 않으셨으면 큰일 날 뻔했다.

▷권기범 기자
멋있지 않았으면? 그러니까 약간 외모 얘기하시는 건가요.

▶천하람 위원장
굉장히 패셔너블하시잖아요. 자기 관리도 되게 좋으시고 저도 제가 고쳐야 될 점이 보면서 반성하는 점이 많습니다. 저보다 사실 훨씬 연배가 위신데 저보다 훨씬 자기 관리가 좋으신 것 같아요. 저도 반성하고 이준석 위원장과 함께 자기 관리를 박차를 가하겠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한동훈 위원장님이 패셔너블하시고 멋지지 않았다면 과연 지난 몇 주간의 행적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과연 기존의 주류와 달라진 게 있는가. 과연 대통령이 내놓는 메시지의 방향성과 달라진 게 있는가.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금도 실세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한동훈 위원장의 말씀과 이철규 사무총장의 입장이 과연 다른가? 그렇게 생각해 본다면 저는 지금까지 몇 주간의 어떤 지지층 결집 효과라고 하는 것이 한동훈 장관의 패셔너블함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굉장히 박한 평가인 걸로.

▶천하람 위원장
아니 그래도 자기 관리에 대해서는 저는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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