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이준석 이삭줍기가 개혁이냐…개혁 아닌 갈비신당”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12일 09시 36분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이 지난해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5. 뉴스1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이 지난해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5. 뉴스1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2일 “현역 의원들이 물갈이를 걱정하는 것 자체가 의정활동을 잘못했다는 증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불안하다는 건 그동안 4년 의정활동에 있어 우리 정부와 당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가를 돌아봐야 된다고 제가 쓴소리를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갈이해야 하는 의원들은 물갈이해야 한다”며 “내가 정말 의정활동을 잘하고 지역 주민들이 ‘너 아니면 안 된다’고 하면 물갈이를 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이 의원은 사무총장 때부터 오래 알고 지냈지만 진짜 사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고 언론이 분류하는 분들 중에 그럼 이 의원과 아주 친해서 같이 하는 그룹이 누가 있는지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다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자기의 계파나 이런 걸 만들지 않는다”며 “그런 사심 없는 면모 때문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믿고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에 대해 “공천 떨어진 분들 이삭줍기가 도대체 어떻게 개혁이냐”며 “그래서 제가 이 당을 도저히 개혁신당이라고 못 부르고 그냥 ‘갈비 신당’, ‘음주운전 재범 신당’ 이렇게밖에 못 부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에서 공천을 못 받는 분들이 계셔도 정부 여당 안에서 국정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는 상당히 많이 열려 있다”며 “이분들이 그렇게 쉽게 얄팍하게 개혁과 동떨어진 갈비 신당으로 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갈비 신당이 ‘갈수록 비호감’의 줄임말이냐는 물음에 “그런 뜻은 아니었다”며 “갈빗집에서 선언을 해서 갈비 신당”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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