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참여 공천제’ 실시…“혁신과 통합이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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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2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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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 뉴스1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 뉴스1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12일 ‘국민참여 공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번 총선 공천의 원칙으로 혁신과 통합을 내세웠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경제·국가 소멸 3중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오는 22대 총선은 민주주의 파괴세력, 경제무능정권, 미래를 준비 못하는 정권과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임 위원장은 또 “대통령도 법기술자, 여당 비대위원장도 법기술자”라며 “검찰통치세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여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22대 총선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던 서민, 중산층, 노동자, 자영업자, 농어민, 장애인, 은퇴한 어르신들, 그리고 청년들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합하는 축제가 되도록 공천관리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이번 공천관리 구호를 ‘국민이 직접 공천합니다’라고 세웠다”며 “국민이 직접 공천한다는 구호에 맞게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참여 공천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민주당은 2002년 국민참여경선을 하여 노무현 대통령을 출범시켰다”며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참여 공천제로 국민들이 공천기준부터 참여해 후보 선정에 참여하고 국민경선을 통해 완결할 수 있는 수 있는 새로운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 뉴스1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 뉴스1
아울러 임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이번 공천의 원칙은 혁신과 통합”이라며 “첫 번째는 혁신 공천”이라고 했다.

또 “특히 구태정치를 근절하는 공천을 하겠다”며 “이미 당의 통합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증오와 폭력 발언, 갑질과 성희롱, 학폭 등을 공천기준에 반영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과 더불어 통합 공천을 실현하겠다”며 “민주당의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 민주당의 공천에서는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고, 반명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택에서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대독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민주당 넘어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공정한 공천관리는 총선 승리의 핵심 열쇠”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투명한 공천관리로 최고의 인재들을 국민께 선보여 드려야 한다”며 “혁신 공천으로 미래의 희망을 선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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