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1호 인재’ 박상수 논란에 “비공개 SNS 발언 검토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2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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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판단 볼 것…해명 주목”
“가명 강의, 윤리적 문제 없어”

국민의힘은 1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 박상수 변호사가 가명 강사 활동과 본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혐오’ 논란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국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인재영입위의 조정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아무리 뛰어나고 큰 업적이 있어도 우리 사회에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발언했다면 저희가 영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원칙은 변함없다”며 “박상수 변호사가 논란이 된 부분들을 해명하고 있는 것을 주목해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다라고 할 순 없지만 가명으로 강의했던 것들은 영입 과정에서 이미 저희에 알려온 상황”이라며 “변호사협회를 통해 입장을 받았고, 법적·윤리적으로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회의하면서 (영입인재 검증 과정에서) 비공개 SNS가 있냐는 질문을 포함시켜야겠다, 저희가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자신의 영역에서의 성취, 실력과 함께 갈등과 분열의 발언을 더 엄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과거 발언을 더 엄격하게 검증하자는 요청을 했다. 실무진이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공개 SNS를 보는 것은 본인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개인정보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변호사가 운영했던 ‘로이너스’에 수년간 여성 혐오 발언이 게시된 데 대해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거기는 ‘피해 호소인’ 이런 말을 한 분들이 아닌가”라고 응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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