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설 명절 앞두고 “물가 잡아야 민심 얻을 수 있어”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4일 10시 38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설 명절에 대비해 “물가를 잡아야 민심을 얻을 수 있고 민심을 얻어야 국정과제를 힘차게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설 명절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과, 배, 계란 등 설 차례상에 오를 성수품 가격이 많이 오르는 바람에 국민은 설명절이 다가와 기쁘면서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경우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25만4500원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35만9700원 정도로 조사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높을 거로 조사됐다”며 “서민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므로 정부가 주요 성수품 가격을 잘 관리해서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물가는 설 차례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현재 경기 회복 기조를 공고히 하는데도 관련이 있다”며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를 잡아야 민심을 얻을 수 있고 민심을 얻어야 국정과제를 힘차게 추진할 수 있다. 관련부처가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민생안정대책을 세우고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명절 때는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도 정부가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며 “일상적으로 위기상황에 몰리는 소상공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 혹한과 가스료, 전기료 인상이 겹치며 취약계층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요금 지원제도에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에서도 국정과제, 민생법안, 규제개혁법안 처리에 최선 다 해야 할 듯하다”며 “선거가 임박할수록 법안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12월 국회에서 어렵지만 우주항공청법, 화학물질등록평가법, 화학물질관리법 등 그간 당정이 함께 노력해온 법들이 다행히 처리됐다”며 “1월 임시국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게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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