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테러범 신상공개 재심의 공식 요청”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15일 11시 48분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 공개를 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신상공개위원회의 재심의를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대표테러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행 동기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테러범의 신상 공개가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현희 위원장은 “다시 한번 진상에 대한 공개 재심의 요청을 드리고 만약에 공개하지 않을 경우엔 그에 대해서도 대책위는 좌시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 대표 피습 사건 당시 국무총리실 ‘대테러상황실’이 불특정 다수에 배포했다는 의혹이 이는 문자메시지를 문제 삼았다.

전 위원장은 피습 사건 당시 소방 관계자의 내부 제보 문서를 제시하며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총리실에서 그동안 대테러상황실에서 발송한 문자가 허위문자라는 것을 입증함과 동시에 언론을 통해 사건을 축소·왜곡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대테러상황실 문자 발송 이후 언론 기사가 일시에 단순한 열상이나 단순 상해 정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암시하는 기사들이 쏟아졌다”며 “사건의 정치적 파장을 줄이기 위해서 총리실이나 경찰, 소방당국의 책임 있는 진상규명과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누가 지시한 것인지, 이것을 지시하고 보고한 최종 윗선이 어디인지 이 부분에 대한 명백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할 것이고 그것도 미흡하다면 민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면적인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만약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책위 기구를 확대 개편해 진상조사단과 기타 법률적인 대응까지 할 수 있는 그런 규모로 확대 개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전 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음모론’, ‘총선용 전략’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음모론 주장 자체가 음모론을 생성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는 정부당국의 해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