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명, 의정활동계획서에 인천 계양을 출마 의지 피력…“계양테크노밸리, 판교처럼 만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5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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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제출한 의정활동계획서에
‘계양을 지역활동’ 서술에 분량 20% 할애
정치권 일각의 ‘비례대표’ ‘험지출마론’ 불식 의도 해석

흉기 피습을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0. 뉴스1
흉기 피습을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0.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예비후보 검증을 위해 제출한 의정활동계획서에서 “계양의 새로운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이 대표 출마를 두고 비례대표 혹은 험지 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한 의정활동계획서에 ‘계양을 지역활동’을 서술하는데 약 20%를 할애했다. 전체 4907자 중 990자가 계양을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의정활동계획이다.

이 대표는 의정활동계획서를 통해 “진정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계양테크노밸리 성공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계양테크노밸리를 판교테크노밸리처럼 경쟁력을 확보해 계양구를 확실히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규제합리화를 통한 계양의 새로운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단언컨대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이 대표는 “경제·민생 위기에 손 놓은 3무(무능·무책임·무기력) 정권 대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책임 있는 정당으로 국정운영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분야별로는 외교·안보와 국방 분야에서의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썼다. 이 대표는 “외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국익우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의 항구적 유지”라며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역사와 영토(독도)문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는 등 굴욕적인 대일 외교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 분야와 관련해서는 “22대 국회는 우리나라 국방혁신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첨단 기술 국방분야 적용, 전역자 국가 보상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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