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예비후보 검증을 위해 제출한 의정활동계획서에서 “계양의 새로운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이 대표 출마를 두고 비례대표 혹은 험지 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한 의정활동계획서에 ‘계양을 지역활동’을 서술하는데 약 20%를 할애했다. 전체 4907자 중 990자가 계양을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의정활동계획이다.
이 대표는 의정활동계획서를 통해 “진정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계양테크노밸리 성공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계양테크노밸리를 판교테크노밸리처럼 경쟁력을 확보해 계양구를 확실히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규제합리화를 통한 계양의 새로운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단언컨대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이 대표는 “경제·민생 위기에 손 놓은 3무(무능·무책임·무기력) 정권 대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책임 있는 정당으로 국정운영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분야별로는 외교·안보와 국방 분야에서의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썼다. 이 대표는 “외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국익우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의 항구적 유지”라며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역사와 영토(독도)문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는 등 굴욕적인 대일 외교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 분야와 관련해서는 “22대 국회는 우리나라 국방혁신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첨단 기술 국방분야 적용, 전역자 국가 보상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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