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명 ‘개혁신당’ 확정…슬로건 “오늘보다 나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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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6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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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앞두고 당명, 당색, 로고, 슬로건 확정
홍보본부장에 윤형건 한국디자인학회 이사
신당 색상은 주황…안철수 국민의당 과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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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께 창당을 앞둔 이준석 신당이 당초 가칭으로 쓰던 ‘개혁신당’을 당명으로 확정하고 당의 로고와 슬로건, 당색을 잇따라 공개했다.

개혁신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색으로 젊음과 대담함을 상징하는 ‘개혁오렌지’를 채택했다”며 “오렌지 혁명처럼 총선이라는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혁신당 관계자는 “개혁신당을 당명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 대표인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신당 로고를 게시했다. 게시물에 올라온 배너에는 주황 바탕에 검은 글씨로 ‘개혁’, 흰 글씨로 ‘신당’이 적혀 있으며 한 켠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슬로건이 삽입돼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탈당 선언문에서도 “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해당 문구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중립기어’에 출연해서도 “지금 대한민국에서 공정의 가치가 훼손된 것은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신뢰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며 “노력하는 사람에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게 하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신당의 키 색상은 이겁니다”라며 주황색 배경화면의 게시물을 올렸다.

주황색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년 창당했던 국민의당의 상징색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빨간색과 노란색을 섞은 주황색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색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현재 국민의힘 상징색은 빨간색으로, 지난 2012년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면서 처음 사용했다. 이후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까지 빨간색을 사용 중이다. 노란색은 정의당이 사용하고 있는 상징색이다.

이 같은 개혁신당 로고는 개혁신당 홍보본부장으로 영입된 윤형건 한국디자인학회 이사(1960년생)가 주도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본부장은 “구태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이 아닌 신당에서 디자인으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역량을 보태고 싶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움을 더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의 ‘미래대연합’(가칭)이 거론한 설 연휴 전 제3지대 통합 가능성을 놓고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아무리 빨리 창당한다고 해도 1월말 전에는 힘들 것”이라며 “창당하자마자 합당하는 건 그 당의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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