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규정하며 “민주화 이후에 이렇게 대놓고 관권선거를 획책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연초부터 민생토론회를 핑계로 수도권의 여당 약세 지역을 돌아다니며 여당의 총선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난 4일에는 용인, 10일에는 고양을 방문하더니 어제는 수원을 방문하는 등 방문한 지역마다 선심성 정책을 발표하며 여론을 뒤집어 보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대놓고 관권 선거하느냐”고 따졌다.
그는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핑계로 수도권 약세 지역을 돌아다니며 공수표를 남발한다고 해서 민심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제와 민생이 무너지고 있는데 모른 척하고 2년이 되어가도록 내세울 성과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는 대통령이 언제까지 헛된 약속으로 국민을 우롱할 셈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거에 정신이 팔려 격전지를 돌며 선거운동이나 매진하는 대통령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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