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7일 총선 8호 인재로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37)를 영입했다.
민주당 영입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김 이사가 8호 인재라고 발표했다.
김 이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로,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학창시절을 보내고 조지워싱턴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김 이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 바로 귀국해 조부와 부친의 길을 따라 대한민국 공군 정보장교로 임관했다. 병무청은 백범 김구 선생의 광복군 창설까지 인정해, 4대가 국방에 헌신한 김 이사의 가족에게 ‘2014년 병역명문가 특별상’을 시상했다.
김 이사는 전역 후 방산 제조업체인 LIG넥스원에 입사해 국가안보 제고와 자주국방 실현에 일조했다.
민주당은 김 이사가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를 수호하고 미래를 밝혀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2015년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을 맡아 일제 잔재인 국세청 별관 철거, 위안부 평화비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며 독립정신 함양에 기여했다.
나아가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사업 시민위원단 단장으로서, 독립운동 테마역사 조성 사업의 기획부터 집행, 홍보까지 전 과정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서울시와 시민들 간의 가교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며 역량을 발휘했다.
김 이사는 독립운동사 전문가들과 함께 ‘어린이백범학교’를 꾸렸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직을 겸임하며 독립정신 계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민주당에선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 대선 이후에는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독립운동사와 관련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관을 전파하는 역할에 힘써왔다.
김 이사는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외교, 홍범도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를 폄훼한 인사영입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사를 이념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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