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낙연과 연대, 현실론 넘는 파격 있다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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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7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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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현실론을 뛰어넘는 누군가의 판단이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낙준(이낙연·이준석) 합당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현실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낙준연대의 성공 조건은 ‘파격’”이라며 “누군가 기대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도전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낙준 연대’라는 세칭에 대해선 “멸칭에 가깝다고 본다”며 2명의 이(李) 씨라는 뜻의 ‘리쌍 브라더스’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지하는 국민들이 많아지면 좋은 명칭을 가지고 그걸 유도할 것”이라며 “(연대 가능성을) 닫아놓을 이유는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제3지대 세력 연대에 대해선 “국민이 바라보는 큰 덩어리는 민주진보 진영에서 이재명 대표와 갈등이나 정의당 내 노선 갈등으로 인해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과 보수 정당에서 보수 개혁을 위해 밖에 나와 있는 세력, 이 두 가지”라며 “너무 다양한 주체가 나서면 국민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 개별 주체 모두가 빛나는 형태로 가지는 않을 수 있다”며 “두 세력 간 동일 비율 합당 추진에 대해선 내부 구성원들도 굉장히 부정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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