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일 1호 공약 발표…육아휴직 의무화 등 ‘저출산’ 대책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17일 16시 08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8일 1호 공약으로 저출산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7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8일 오후 총선 공약개발본부 차원의 첫 공약 발표에 나선다.

1호 공약은 한 위원장이 평소 강조해온 저출산 관련 공약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출산 지원뿐 아니라 육아휴직을 의무화하고 대상자녀 연령을 확대하는 방안과 같은 일·가정 양립을 다층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여럿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을 손보는 내용이 메인이 될 것 같다”며 “육아휴직이나 직장에서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나,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신청할 경우 허용해야 한다’고 돼 있어 육아휴직 신청 대상과 관련해 많은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따라왔다.

이에 국민의힘은 1호 공약에 육아휴직 의무화를 포함해 출산휴가 연장, 신혼부부 대출 및 주거안정 지원, 육아 및 출산 지원 확대 등 함께 담을 여러 정책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평소 ‘인구절벽’의 문제 해소를 강조해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비대위원장 수락연설에서 여당의 우선 정책과제로 ‘인구재앙’ 문제의 해결을 꼽은 바 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일찍부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워킹맘이자 돌봄교육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인 장서정 비대위원의 의견을 많이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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