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해 정제유 수입 늘려…2022년 대비 2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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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8일 09시 03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도보된 북한 화물차.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도보된 북한 화물차.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지난해 6~8월 3개월 간 중국에서 정제유 4만배럴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한 지난해 6~8월 대북 정제유 수출량은 총 3만9171배럴이다.

월별로 보면 6월에 1만8983배럴, 7월에 1만2009배럴, 8월에 8179배럴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

이를 포함해 중국이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는 13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에 수출한 6만6097배럴의 2배 수준이다.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공급량까지 합치면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해 8월까지 공식적으로 북한에 공급했다고 밝힌 정제유는 연간 한도의 42%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북한에 1년 간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를 50만배럴로 제안하고, 회원국이 제공한 정제유 양과 금액을 보고하도록 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북한은 중국에서 1억9820만달러어치의 물품을 수입하고 261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작년 북중 간 총 교류액은 2억2430만달러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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