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달 말이나 2월엔 꽤 많은 의원들 합류 가능성 있어”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18일 10시 03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6/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6/뉴스1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가칭 ‘새로운미래’ 창당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18일 ‘파격’을 연대의 성공 조건으로 제시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정치 공학적 통합이어선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의 총선 불출마 철회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순천KBS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 나와 “원칙 있는 통합이어야 하고 무엇을 하겠다는 게 제시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에서 파격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낙연 전 대표는 이번 총선도 불출마 하겠다는 말을 하는데 제 문법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며 “이낙연 전 대표도 그렇고 참여하는 세력들이 조금 더 야심가적 측면이 돋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권을 쥐고 결단을 촉구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스타일의 차이”라며 “저는 다른 사람 얘기나 평론을 하지 않는 편인데 다른 분들은 조금 더 자유롭게 말하는 문화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연대가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에 대해선 “제3지대에 나온 여러 그룹들이 먼저 하려는 일들이 국가적 의제에 대한 조율”이라며 “중요 의제에 대한 조율을 먼저 하면서 통합을 가속화하자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우려는 미리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현역 의원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이달 말이나 2월 어간에 꽤 많은 의원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호남 현역 의원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두 공천 받는 게 당장 급하기 때문에 속에 있는 마음을 말 못하는 것 같다.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출마·당선 규모에 대해선 “(제3지대가) 통합하게 되면 거의 전국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야 할 것”이라며 “통합 결과가 좋다면 50~60석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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