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야 ‘이재명 1cm 열상’ 문자 고발에 “문자작성 관여 안해”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8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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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해왔는데 고발"
야 대책위, 대테러상황실 관계자 경찰 고발

국무총리실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관련, 대테러종합상황실 공무원들을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해 “대테러센터는 지난 2일 오전 이 대표가 피습당한 직후 경찰청 상황실로부터 상황문자를 공유받았을 뿐 문자 작성에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야당의 각종 질의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답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고발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알렸다.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총리실 소속 대테러종합상황실 공무원들이 이 대표의 부상 정도를 축소해 관계기관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 행사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소방당국이 최초 작성한 보고에 들어간 ‘1.5cm 열상’ 문구가 ‘1cm’로 바뀐 것, 이 대표 습격범이 사용한 흉기가 ‘과도’로 보도된 것 등을 두고 총리실을 상대로 문제제기를 이어왔다.

총리실은 8일 첫 설명자료를 내고 “소방과 경찰 실무진이 작성한 뒤 본청 상황실과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상황실 등에 보고한 문자”라며 “주관적 판단이나 더 깊은 의학적 소견이 담겨있지 않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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