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연합의 설주완 신임 대변인이 과거 뺑소니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주차된 차량과 인지하지 못한 접촉”이라고 해명했다.
18일 한 언론은 설 대변인이 법학전문대학원생이던 2011년 경북 경산시 삼풍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들이받아 차에 탄 2명이 전치 3주와 2주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설 대변인은 즉시 정차해 피해자들을 구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5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설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경위를 불문하고 과거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제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법학전문대학 재학생으로 새벽까지 공부하다 귀가하는 게 일상이었다”면서 “새벽 2시경 귀가하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인지하지 못한 접촉이 있었는데, 해당 차량 안에 사람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재판에서도 피해자분들과 합의가 됐고, 위와 같은 사정 하에서 발생한 사고였기에 통상적인 사고후 미조치 사건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가벼운 벌금형으로 그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설 대변인은 “법학전문대학원 시절 발생한 과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치 의도적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사고경위에 대한 확인도 없이 기사가 보도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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