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수요 대응, 공공재정회계감사국·디지털감사국 신설
적극행정 팀→과로 승격…4·5급 48명 승진 인사 단행
감사원이 회계 감사와 디지털 감사 기능을 강화한다.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감사청구 전담조직도 보강한다.
감사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 및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재정누수 감시, 디지털 혁신 점검, 국민 권익 강화 등 새로운 감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공공재정의 부정지출·회계부정에 대한 감시와 국가·공공기관 결산검사를 전담하는 ‘공공재정회계감사국’을 신설하고 산하에 3개 과(課)를 둔다. 감사원 자료분석시스템(바론·BARON) 등을 통해 재정누수 의심 사례를 분석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국가 디지털 혁신을 가로막는 위험 요인을 심층 점검하기 위해 공직감찰본부에 전문 감사부서인 ‘디지털감사국’을 신설하고 산하에 4개 과를 두기로 했다. 이는 기존 ‘디지털감사지원관’(3개 과)를 국(局)으로 승격해 확대 개편한 것이다. 국가전산망 마비나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위협 대비 태세와 정보화 사업 및 데이터 공유·개방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시책을 들여다보게 된다.
국민 권익 보호와 직결된 감사청구의 급증에 대비해 전담 조직인 ‘국민제안감사1국’에 1개 과를 늘린다. 기존 4개 과에서 5개 과가 된다.
적극적 공직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존 공공감사지원국은 ‘적극행정공공감사지원관’으로 개편하고 산하 팀 단위이던 사전컨설팅 조직을 과로 높여 총 4개 과를 둔다. 사전컨설팅은 불명확한 규정 등 적극행정이 제한되는 경우 사전에 업무 방향을 상담해 사후 면책함으로써 소극행정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크다.
감사원은 또 사무처 소속 4급과 5급 각 24명씩 총 48명에 대한 직급별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4급의 경우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에 상관없이 업무 수행이 탁월한 직원을 승진예정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발탁해 승진 임용하는 ‘특별승진 심사’를 적용했다. 지난해 도입한 ‘성과 우수승진’ 제도를 통해 직무 수행 능력이 뛰허난 직원도 우선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 → 4급 승진 예정자 24명 중 9명(특별승진 2명 포함·37%), 5급 승진 예정자 24명 중 7명(35%)을 우선 선발해 이를 전 직원에게 특별 공지했다.
감사원은 “새로운 감사 수요에 대응하고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확산과 감사청구 등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감사원 조직의 재정비가 필요했다”며 “조직 개편과 함께 실적·실력·조직 기여도에 철저히 기반한 능력 중심의 승진인사로 조직을 더욱 활력있게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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