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직후 이재명 입에서 나온 두 사람…“김혜경·문재인”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21일 11시 06분


부산에서 신원 미상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이송되고 있다. 2024.1.2. 뉴스1
부산에서 신원 미상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이송되고 있다. 2024.1.2.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당시 응급처치를 받은 후 부인 김혜경씨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함께했던 김지호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지난 19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와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이 대표가 남긴 말은 없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두 명에 대해 얘기했다”고 답했다.

김 부실장은 “응급처치 후 의사들은 CT 결과를 보러 갔을 때”라며 “이 대표는 체온이 낮고 목소리에 힘이 없고 기력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 “(이 대표가) 김혜경 사모님을 언급하며 ‘잘 설명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며 “새해 인사하러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최고위원과 지도부는 병원으로 오지 말고 평산 사저로 가서 새해 인사 일정을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 당해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치료 8일 만인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 17일 당무에 복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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