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시장 화재 피해현장 함께 방문
대통령전용열차 ‘1시간 동승 귀경’
韓 “대통령에 깊은 존중과 신뢰”
대통령실 “갈등 봉합된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청하고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보다 약 40분 빠른 오후 1시경 현장에 도착해 소방대원들을 격려한 뒤 현장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 차량을 눈을 맞으며 10분 정도 기다렸다. 서천=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뒤 함께 대통령 전용열차를 타고 돌아왔다.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거부로 응답하면서 양측이 강하게 충돌한 지 이틀 만인 이날 한 위원장은 “저는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게 전혀 변함이 없다”며 몸을 낮췄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분열하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하는 국면에 들어섰지만 한 위원장을 향한 윤 대통령의 강한 불만이 확인된 상황에서 ‘김건희 리스크’ 등 핵심 이슈 해법에 대한 견해차는 여전해 아슬아슬한 당정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갈등이 봉합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약 20분 동안 한 위원장과 함께 점검했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과 참모들에게 “열차로 같이 가자”고 제안해 대통령 전용열차를 통해 서울로 돌아왔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열차에서 바로 마주 앉아 1시간 동안 객차 내 회의실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서민과 재해 지원을 실효적으로 과감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길게 나눴고, 이 문제에 당정이 적극 교감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충돌의 핵심 의제였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 백 수수 논란,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둘러싼 사천 논란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 위원장은 서울역에서 양측 갈등설에 대해 “그런 말은 다 전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대통령도 그렇도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최선을 다해 4월 10일(22대 총선일)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국민들을 더 잘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언급하고 ‘총선 승리’ 열망을 거론하면서 신뢰 회복과 갈등 봉합 의지를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신뢰를 확인하고 앞으로 허심탄회하게 서로 간 이해와 대화를 위한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모두 현장에서 만나는 데 흔쾌하게 동의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강 대 강 대치와 분열이라는 상황은 모면했지만 이번 총선의 구도와 의제, 대응 방향에 대한 양측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윤 대통령은 깊이 신뢰했던 한 위원장에 대한 인간적 분노와 배신감을 표출하며 ‘지지 철회’를 공언했고, 한 위원장도 “맹종하지 않는다”는 말로 용산과 선을 그어온 상황에서 향후 대립과 균열이 불거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대통령실은 윤-한 갈등을 해소할 실질적인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서천=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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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07:23:58
윤대통령에게 한동훈위원장은 후배 정도가 아니라 큰 아들 같은 존재이다 즉 혈연관계 이상이다 이간질에 쉽게 갈라질 사이가 아니다 국민은 격하게 두분을 지지하는 한 대한민국은 굳건하다
2024-01-24 07:48:51
윤 서결,한 동후니를 보면 부모 잘만나 과외로 좋은대학 가서 좋은 집안덕분에사법고시 패스(한놈은 9수) 그리고 검찰 고위직 이후엔 대통령,법장관.그런데 말투나 언행을보면 지혜나 깊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인성 개판.한 놈은 아크로비스타에 살고 장모는 부동산투기로 구속,디올빽,주가조작혐등 각종부도덕한 부인을 둔 놈, 또 한놈은 타워팰리스에 살고 검찰 고위직 출신 구속경험이 있던 장인과 성추행검사동생과 논문대필의혹딸,위장전입을 한 부인을 둔 놈.저 두놈을 보면 한국사회에서 엘리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어떤지 민낯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슴.
가장 중요한 것은 집권 여당과 정부의 화합이 무엇 보다 중요함을 인식한 결과로 보고, 아주 잘 선택한 현명한 두 사람의 선택이라 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두 사람에게 달렸고, 특히 윤대통령의 아량을 높히 평가하고 싶고, 우리가 믿었던 윤석열임을 입중한 결과라 하겠다! 국가 최고 원수를 배반할 자, 그 누구도 없고, 있어서도 안될 것이며, 따라서, 김건희 여사꼐서도 앞으로는 절대로 나서지 않았으면 한다! 나라 꼴아지가 이게 뭔가?우리는 대통령을 선택한 것이지, 당신을 선택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자중하시라!!
2024-01-24 08:56:01
잘들 놀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권의 현실이다 썩열이와 똥훈이 완전 밥맛이다
2024-01-24 08:56:01
잘들 놀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권의 현실이다 썩열이와 똥훈이 완전 밥맛이다
2024-01-24 08:26:35
윤통하는 짓보면 이제 정말 한심하고 답없다.
한동훈은 윤통이 국민적지지. 까먹은 이유를 통찰하고있다. 그래서 여론70%이상 의구심 갖는 문제를 정면돌하려한다. 윤통은 무대포라 말로만 국민뜻대로고, 그래서. 국민지지 다 까먹었다. 한동훈은 정말 똑똑한거다. 한동훈님. 절대포기하지마세요, 진보.보수꼰대들 판치는 정치 확실히 개혁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꼰대총수에 충성하는여야 꼰대정치인들과 달리 이번에 제대로 한번보여줬다, 워낙 윤통이 여론못보는 까막눈 무대포라 마직막에 맞추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음은변화없으리라 본다
2024-01-24 08:12:28
show 끝은 없는거야~ 보수는 보여주기가 전문인가보죠?
2024-01-24 07:57:10
윤석열에게 국민의 시선이란 全無 마누라 시선만 의식하고 녹음파일에 진작 건희가 너를 들어 "** 당신같은게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했는데 실질적 권력은 줄리 " 보수가 이런것이냐 사욕을 위해 보수를 이용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구역질 나는 인간 너를 선택하고 통분하는 나같은 국민들은 너의 기고만장한 너의 결과를 지켜보겠다
2024-01-24 07:48:51
윤 서결,한 동후니를 보면 부모 잘만나 과외로 좋은대학 가서 좋은 집안덕분에사법고시 패스(한놈은 9수) 그리고 검찰 고위직 이후엔 대통령,법장관.그런데 말투나 언행을보면 지혜나 깊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인성 개판.한 놈은 아크로비스타에 살고 장모는 부동산투기로 구속,디올빽,주가조작혐등 각종부도덕한 부인을 둔 놈, 또 한놈은 타워팰리스에 살고 검찰 고위직 출신 구속경험이 있던 장인과 성추행검사동생과 논문대필의혹딸,위장전입을 한 부인을 둔 놈.저 두놈을 보면 한국사회에서 엘리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어떤지 민낯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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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07:23:58
윤대통령에게 한동훈위원장은 후배 정도가 아니라 큰 아들 같은 존재이다 즉 혈연관계 이상이다 이간질에 쉽게 갈라질 사이가 아니다 국민은 격하게 두분을 지지하는 한 대한민국은 굳건하다
2024-01-24 07:48:51
윤 서결,한 동후니를 보면 부모 잘만나 과외로 좋은대학 가서 좋은 집안덕분에사법고시 패스(한놈은 9수) 그리고 검찰 고위직 이후엔 대통령,법장관.그런데 말투나 언행을보면 지혜나 깊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인성 개판.한 놈은 아크로비스타에 살고 장모는 부동산투기로 구속,디올빽,주가조작혐등 각종부도덕한 부인을 둔 놈, 또 한놈은 타워팰리스에 살고 검찰 고위직 출신 구속경험이 있던 장인과 성추행검사동생과 논문대필의혹딸,위장전입을 한 부인을 둔 놈.저 두놈을 보면 한국사회에서 엘리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어떤지 민낯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