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친명이라 해서 자객공천이라는 건 맞지 않다”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24일 21시 57분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뉴스1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뉴스1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혁신 공천을 하면서 무계파적인, 공정한 기준을 적용해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혁신적 공천 기준을 세우면 비명계(비이재명계) 분들이 친명(친이재명) 편향적인 게 아니냐 오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공관위는 공천 심사에 적용할 5대 범죄 기준을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갑질 △학교폭력 △증오발언으로 정했다.

그는 ‘651명 중 21명만 검증위원회의 부적격 판정을 받아 검증 기준이 너무 느슨하다’는 지적에는 “당규 80조에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다”며 “사실상 부적격자들은 스스로 자격이 안 되는 걸 알고 용퇴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기준이 그렇게 느슨하지 않다”며 “검증위를 통과했다는 데 무게를 둘 필요가 없다. 보다 엄격한 심사가 공관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친명계 인사들의 ‘자객 공천’ 논란에는 “검증위에서 적격 심사를 받은 분들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자유다”라며 “친명이라 해서 자객공천이라는 건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논란에 ‘당 대표의 조치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당 대표가 할 일이 아니다. 공천 관리에는 제가 전권을 가지고 있다”며 공정한 공천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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