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현진 피습에 “상처가 저릿해와…정치테러 용납안돼”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25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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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 5일 오후 신원 미상 남성에 후두부 습격당해
이 "믿을 수 없는 사건…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에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온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달 초 부산에서 한 남성에 습격 당해 목 부위 부상을 입어 치료 받았다.

이 대표는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현진 의원도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며 “염려하실 가족들께도 마음 깊은 위로 드린다”고 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범인이 배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치 테러의 확산을 막고 혐오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수사 당국은 테러범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동기와 배후 등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정치테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어떠한 이유든 정치테러 반대한다”며 “가해자가 배현진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그렇다면 명백한 정치 테러다. 증오와 혐오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나는 배 의원을 정치적으로 지지하지 않지만 이재명 대표 암살미수에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충격”이라며 “배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8분께 서울 강남구 소재 노상에서 신원 미상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배 의원은 머리 뒤쪽을 돌로 가격당해 서울 순천향병원으로 호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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