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극단적 정치가 단초 제공…이러면 안 된다는 경종 울린 것”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25일 22시 59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1.24/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1.24/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치가 너무 극단적으로 가면서 단초를 제공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밤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배 의원 병문안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이렇게 가선 안 된다는 하나의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야가 서로 상생하고 협치하고 정상적인, 따뜻한 정치로 가야 하지 언제까지 이런 정치를 할 것인지 걱정스럽다”며 “이렇게 할 경우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동영상을 보셨을 텐데 정말, 그 영상을 보기 전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의 무차별적 가격”이라며 “어떤 동기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지만 국민 공분을 자아냈다. 우리 사회가 왜 이 지경까지 됐나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환자(배현진)가 입었던 옷이나 이런 곳에 상당한 혈흔이 있다”며 “환자가 일정 기간 건강 상태를 계속 챙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도 지금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고 몸도 많이 다쳤지만 이 상황에 대해 혼란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경찰 수사를 통해 사건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면 이런 일이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후보자를 비롯해 선거와 관련해 일하는 모든 분의 안전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며 “내일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그런 방안을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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