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영공사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영부인을 둘러싼 논란의 본질은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종북인사들이 놓은 덫, ‘몰카’ 함정취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낸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았다.
그는 “함정취재를 감행한 최재영씨는 일단 목사인지부터 불분명하다”며 “그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는 미국 LA의 영광의빛교회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폐업이라고 돼 있는 이상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목사보다는 친북활동가로 더 잘 알려졌다. 그는 재미교포이고 북한을 여러차례 다녀왔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조사받은 바 있으며 북한을 옹호하는 책, 발언, 글을 계속 써온 사람이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그는 북한에서 가정들에서 마치 성경책을 볼 수 있고 가정교회, 처소교회가 허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김주애도 믿지 않을 소리를 계속하고 다녔던 전형적인 종북인사”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그가 편집위원으로 있는 민족통신은 북한 노동당의 외곽 조직으로 미국에서 교포들을 대상으로 친북 반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미 대남 공작 선전 매체”라고 했다.
태 의원은 “최 목사는 4년 전 21대 총선기간 저를 낙선시키라는 김정은 당국의 지시에 따라 저를 낙선시키는 운동을 벌리다가 얼마전 2심 판결에서도 공직 선거법 위반 협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정연진 ‘액션 원 코리아(Action One Korea) 대표와 함께 미국과 한국에서 친북 종북 활동을 하고 인물”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이번 최씨의 몰카 함정취재도 총선용 정치공작이다. 스파이처럼 손목 몰카 시계까지 차고서 촬영하는 것이 어떻게 ’사랑과 용서‘를 가르치는 예수님을 따르는 목사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태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각종 도발로 전쟁 위기론을 만들어 보려는 김정은의 대남 전략이 이제는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공작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를 흔들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놀아나고 있는 종북인사에 대한민국이 더이상 놀아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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