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배현진 피습, 우발적이기엔 석연찮고 계획범죄라기엔 어려”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26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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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둔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았으며,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배현진 의원 피습관련 CCTV 화면. (배현진 의원실 제공) 2024.1.25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둔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았으며,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배현진 의원 피습관련 CCTV 화면. (배현진 의원실 제공) 2024.1.25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 “우발적이라고 보기엔 너무 석연치 않고 계획된 범죄라고 하기엔 너무 어린 학생”이라고 의문을 표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특정인을 보고 두 번을 신원 확인을 하고 바로 뒤에서 가격한 잔인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 안에서 중학교 2학년 A군(15)에게 둔기로 수십 차례 가격당했다. 경찰은 A군을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배 의원은 머리에 1㎝ 열상을 입어 응급수술을 받았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채용 의혹 및 민주당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3.5.29. 뉴스1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채용 의혹 및 민주당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3.5.29. 뉴스1
유 의원은 “대한민국 사회에 증오와 혐오가 굉장히 만연해 있지 않나 하는 걱정을 한다”며 “(가격하는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정치 혐오 정서가 깔려있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주민과 접촉이 있을 텐데 그 트라우마를 어떻게 할지 많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에 ‘왜 받았냐’는 정서가 있는 건 맞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적 감정이 있는 부분에 대한 언급은 분명히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통 마약 함정수사를 할 때 범의유발형일 때는 함정수사에 걸려 마약을 투약한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한다”며 “대통령의 주거지에 목적성을 가지고 찾아온 사람에 대한 검증이 안 된 부분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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