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승만 전 대통령 유족에게 선정패를 전달했다. 강 장관은 26일 이 전 대통령이 생전에 거주한 서울 종로구 이화장을 찾아 이 전 대통령의 며느리 조혜자 씨와 손자 이병구 씨에게 선정패를 증정했다.
보훈부 장관이 ‘이달의 독립운동가’ 유족을 직접 찾아가 선정패를 전한 것은 이례적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초대 대통령을 지낸 고인의 품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부는 1992년부터 매년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이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그 다음해 1~12월의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한다. 올해는이 전 대통령 등 38명이 선정됐다. 이 전 대통령은 독립운동 공적이 있지만 재임기간 과오 등으로 30년 넘게 추천을 못받다가 작년 이승만기념사업회가 처음 추천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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