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피습’ 배현진 퇴원에 “증오 정치 사라지길…쾌유 기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10대 중학생에게 둔기로 피습 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퇴원한 것에 대해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입원 중이던 배 의원이 오늘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 치명적 위협이였기에 많은 국민이 놀라고 걱정했다”며 “다시 한번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께 퇴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퇴원 소식을 알리면서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로 잘 치료받고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압구정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A군으로부터 후두부를 돌로 가격 당했다. 배 의원은 피습 직후 병원으로 호송돼 수술을 받았다.

A군의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외출했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