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희근 청장과 정치 테러 대책 논의…배현진은 당분간 휴식기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29일 05시 04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6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6 뉴스1
국민의힘은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과 정치 테러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 김용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윤 청장으로부터 유력 인사 경호 현황을 보고받고 테러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태로 연이어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폭력 행위가 반복되며 모방범죄 우려가 커지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됐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경찰의 경호나 경비 대책이 선거운동 기간 중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 기간을 앞당기고 경찰이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태 이후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총선을 앞두고 배 의원 피습 사태까지 겪으며 정치인 대상 경호 필요성이 높아지자, 민주당은 여당에 정치테러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별기구를 만들지는 조금 더 판단해 보겠다”며 “입법적 보완이 필요한 사안인지 국회 차원에서 다른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지 보고를 받아본 뒤 판단하겠다”고 했다.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입원 치료 후 퇴원한 배 의원은 당분간 휴식기를 갖는다.

배 의원 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배 의원이)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절대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중학생 A군(15)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두피 상처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피의자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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