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48)이 29일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보다 정치인의 사익을 중시하는 정치문화를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에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2017년 저는 해운대에 살며 직장생활을 했었다”며 “다시 해운대 곳곳을 다니다 보니,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많은 발전상을 느낄 수 있어 뿌듯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저는 우리 해운대구의 저력으로, 다시 힘을 모은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산과 해운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발전을 위한 3대 기조로 △반송터널 조기 준공 추진, 도시철도 연장 등 교통난 해소로 ‘사통팔달 해운대’ △정비구역 용적률 제고 및 안전진단 면제 등 조속한 재개발 추진으로 ‘살고 싶은 해운대’ △글로벌 전시 등 부가가치가 높은 MICE산업 육성으로 ‘활력있는 해운대’ 등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해운대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부산시, 해운대구의 긴밀한 협업과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라며 “대통령실, 금융위원회, 법무부에서 정책과 예산을 다룬 국정 경험과 공적인 네트워크를 살려서 뚝심 있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 출생인 주 전 비서관은 학창시절(광안중, 대연고)을 부산에서 보낸 뒤 서울에서 검사생활을 이어갔다.
재직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문재인 정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담당했으며, 사임 후에는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기여했고, 출마 직전까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역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