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략공천 결단 내렸나…공천 핵심 3인방과 비공개 회동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29일 11시 52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 의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대한법률위반 혐의로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26.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 의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대한법률위반 혐의로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26.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 조정식 사무총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는 4월 총선 공천을 총괄하는 이들 세 사람을 만나 ‘선거 승리’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당내 공천작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세 사람을 만난 만큼, 향후 공천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 대표가 임혁백 공관위원장과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을 함께 만난 것은 전략 공천 지역과 인물에 대해 어느정도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총선 공천을 총괄하는 두 사람에게 ‘이기는 선거’를 강조했다고 한다. 공천 작업에서 ‘예비후보 경쟁력’을 제일 중시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향후 공관위와 전략공관위가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 등 후보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을 우선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기는 선거를 해야 하니, 머리를 많이 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최근 측근들에게도 ‘선거 승리를 위해선 전략 공천이 특히나 중요하다’고 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당헌·당규상 최대치인 50개 지역에 전략 공천을 하는 방안을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

세 사람은 다만 공천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 간 갈등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은 선거 승리를 위해선 친명도, 비명도 없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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