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국힘 대표, 총선서 울산 출마 선언…5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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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29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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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내 주류 희생' 압박으로 지난해 당대표 사퇴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인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울산시민과 남구민 여러분의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그동안 뿌려왔던 노력의 결실을 마무리하고자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전 총선에서 참패했던 리더십 위기를 더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치열한 각오로 ‘이기는 리더십’을 함양해 왔다”며 “그런 결기로 울산 최초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당선된 후 최일선에서 대통령 선거 승리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중앙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2년 전 전국 지방선거를 승리로 견인했다. 또한 울산시민들의 커다란 성원에 힘입어 울산 최초로 집권당 당대표에 선출되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토록 자랑스러운 울산의 오늘을 더 나은 내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중단 없는 전진’만이 해답”이라며 “저는 정치를 개인의 영달을 위해 하지 않았고, 유불리에 따라 당을 떠나지도 않았으며, 과거의 추억에 안주하기보다 혈혈단신 끊임없는 투쟁과 강단있는 도전을 통해 스스로 혁신하며 앞으로 전진해왔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의리와 뚝심’으로 우리 당을 지켜온 저 김기현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며 “‘검증된 실력과 이기는 리더십’으로, 울산을 홀대받는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확실하게 격상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선을 지낸 김 전 대표는 이번 울산 출마로 5선에 도전한다. 그는 당내 주류 희생 압박을 받던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올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지난해 12월13일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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