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빅텐트’에 시큰둥?…조응천 “내심은 치려 한다”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1일 09시 50분


조응천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장(왼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024.1.14. 뉴스1
조응천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장(왼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024.1.14. 뉴스1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가칭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를 맡은 조응천 의원은 1일 제3지대 빅텐트 창당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내심으로는 빅텐트를 치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빅텐트에 참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가 말로는 가끔씩 ‘저거 뭐지’라고는 하지만 내심은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 이유로는 현실론을 내세웠다. 조 의원은 “지금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거의 100% 가는 것 같다. 권역별로 15~17석 될 텐데 1석을 얻으려면 7% 정도는 받아야 한다”며 “갈라쳐서 7% 받기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제3지대 빅텐트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으며, 데드라인에 대해선 “당초 설 전에 선을 보여야 한다고 했었는데 현실적으로 조금 힘들어진 것 같다”며 “2월 중하순까지는 어떻게든 만들어봐야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공동 창당으로 만들어질 가칭 개혁미래당의 요충지로는 “역시 수도권”이라고 했다. 그는 “중도한테 (당을) 나온 것에 대해 인정을 받고 ‘너희가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에서 선전해서 민주당 텃밭에서도 ‘우리가 맞다’는 걸 입증해 주길 바라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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