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국민의힘서 공천 신청했으면 절대 공천 못 받아”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1일 10시 23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에서 이 대표 같은 분이 공천 신청했다면 절대로 공천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금 법인카드 횡령, 만취 음주운전, 혐오 욕설, 위증교사, 대장동 토착비리, 백현동 토착비리, 성남FC 뇌물, 거짓말로 인한 선거법 위반 등등 사실 그런 각각의 비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현실세계에 아주 드물지만 존재한다”며 “그런데 이 대표가 정말 놀라운 것은 이걸 다 한사람이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이 대표 같은 분이 공천 신청했다면 국민의힘에서 절대로 절대로 공천받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은 이걸 적격이라고 판정할 거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천을 누가 하는지 이거 하나로 자명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수정주의 역사관, 6.25 발발 책임이 서로 티격태격하다 어쩌다 난거다는 이런식의 역사왜곡을 공당 대표가 한다는 것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왜냐면 의견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소련 문서가 이미 다 공개돼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얼마나 계획적으로 소련과 북한 김일성이 사전에 계획해서 벌인 일이라는 점에 대해서 미국의 문서가 아니다. 당시 구소련의 문서로 이미 공개돼있는 사실”이라며 “그런 사실 자체 왜곡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민주당의 반성과 국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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