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저보다 앞서 용기 있게 기득권 거대 양당 독점 구조를 허물고 제3지대에서 진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 나서신 분들이 있어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19대·20대 총선에서 서울 성북 갑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한 3선 의원이다. 유 전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총선 예비후보 적격 심사를 신청했으나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1대 총선 경선 불복을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날 유 전 의원은 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한 서운함도 내비쳤다. 그는 “저는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이재명 대표를 지지해 왔다. 원조 친명인 제가 특별히 이익을 누릴 생각은 하지 않았고 다만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질 것만을 기대하고 준비해 왔다”며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일을 빌미로 경선 불복 프레임으로 예비후보 자격조차 주지 않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댓글 0